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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게 결혼 거절당한 남성, 허니문 티켓 ‘경매’

결혼을 코앞에 두고 여친에게 배신당한 남성이 경매 사이트에 여자친구와 계획했던 허니문 티켓을 올려 화제다.

via Caters News Agency​ /ebay

결혼을 코앞에 두고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한 남성이 '허니문 티켓'을 경매에 올려 화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레스터셔(Leicestershire, England)에 거주하는 존 위트브레드(John Whitbread32)가 여자친구와의 신혼여행 티켓을 경매에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존은 오는 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새신랑이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여자친구 에이미(Amy)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결혼에 부담을 느낀 에이미가 '결혼이 힘들 것 같다'며 존과의 관계를 정리한 것이다.

이에 존은 여행사에 전화해 준비했던 허니문 패키지를 취소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하지만 여행사 측에선 약 50%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돈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존은 잠시 고민하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티켓을 경매에 부쳐 자신과 신혼여행을 떠날 새 여성을 찾기로 한 것이다.

via ebay

via ebay

결국 그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박력넘치는 사진과 함께 티켓 경매 글을 게시했다.

또 '나와 약혼할 사이였던 여친이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그동안 이번 여행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이 티켓이 낭비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글을 남겨 해외 경매 입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허니문 티켓 경매는 현재 입찰자 수가 46명, 경매가가 1131파운드(약 190만 원)까지 올라가 누가 허니문 주인공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그가 게시한 신혼여행 패키지는 밸런타인데이 이틀 뒤(2월 16일)에 떠나 3월 3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며, 2주 동안 도미니카공화국 카리브 해 4성급 리조트에서 아름다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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