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백해요!"···집 어질러놓고 혼날까 봐 문 뒤에 숨은 댕댕이
집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는 모르는 척 문 뒤에 숨은 댕댕이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집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는 모르는 척 문 뒤에 숨은 댕댕이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주인에게 혼날까 봐 문 뒤에서 눈만 빼꼼 내밀고 상황을 지켜보는 댕댕이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주 카누틸로 출신 여성 제니퍼 킨더맨(Jennifer Kinderman, 23)은 개구쟁이 반려견 애비(Abby)와 토비(Tobby)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두 녀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치는 탓에 둘만 남겨 두고 외출이라도 하고 오는 날이면 또 무슨 일을 벌였을지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
이번에도 약혼자와 외출을 하고 돌아온 제니퍼는 집 안에 나뒹구는 솜덩어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화가 난 제니퍼가 "누구야. 범인 누구야! 누가 이랬어?"라고 말하는 사이 애비는 아무렇지 않게 다가와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때 저 멀리서 엄마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몰래 지켜보고 있는 토비의 모습이 포착됐다.
단번에 토비가 용의자라 확신한 제니퍼는 "범인은 너구나!!!"라고 했지만 녀석은 모르는 척 발뺌하며 문 뒤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 폭소를 자아낸다.
결국 제니퍼는 장난꾸러기 토비의 결백(?)한 모습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엄마가 화를 누구러뜨리는 모습을 보이고 나서야 토비는 쫄래쫄래 문 뒤에서 탈출했다는 후문이다.
제니퍼는 "매일 녀석들이 친 사고를 수습하느라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지만 덕분에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누가 뭐래도 귀여운 개구쟁이들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댕댕인 줄", "대박 귀여움", "못산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귀여워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