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친한 친구가 없을 때 가장 불안했던 순간 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지나가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음이 터지는 학창시절. 이 시절만큼은 친구들과 떡볶이만 먹어도 세상 즐거울 수 없다.


하지만 세상엔 '혼자'라서 더 즐거운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인생에 '마이웨이'를 외치며 혼자의 삶을 살아가려하지만 사회는 학창시절부터 '함께' 하기를 강요한다.


학창시절 각종 조별과제와 자리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넘어 서럽기까지 했다는 순간들을 모아봤다.


주위에 낯가림이 심하고 다가가는 법을 몰라 우물쭈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는건 어떨까.


1. 급식실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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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가장 서러운 시간은 혼자 급식실에서 밥을 먹을 때 이다.


막상 줄을 설 때부터 이들은 끼리끼리 뭉쳐 떠드는 와중에 혼자 뻘쭘함을 감수한다. 


누구랑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안 먹을 수도 없고, 어디가서 끼자니 불편하기만 한 상황이 매일매일 싫을 뿐이다.


2. 이동수업 시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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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정해져 있는 교실과는 달리 이동수업 시간은 정해진 자리가 없다.


때문에 이 시간만 다가오면 이들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빽빽하게 붙어앉은 친구들과 달리 혼자 널널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때 괜히 참담한 기분을 느낀다.


3. 조별과제 내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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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왜 꼭 조별로 해야 할까. 팀이 되고 싶은 친구도 없는데 '깍두기'처럼 이리저리 꼽사리처럼 넣어질 때 불편한 감정이 드는 건 사실이다.


특히나 두 명씩 짝을 지으라고 할 경우 반 수가 홀수일 때 결국 선생님과 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선생님의 동정어린 눈빛은 나를 더 힘들게 한다.


4. 체육 시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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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체육 시간에 주어지는 자유시간은 오히려 나에겐 불편함만 가중시킨다.


끼리끼리 모여 떠드는 친구들 사이에 홀로 앉아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게 싫어 혼자 매점과 화장실을 전전하며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5. 수학여행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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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제일 즐거워하는 '수학여행'이 나에게는 머리를 굴려야 하는 최대 고비의 시간이다.


암묵적으로 정해지는 친구들 사이의 버스 좌석 선정은 어떻게 하면 참석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이유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다가온다.


6. 시험기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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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잘 보기 위해 친구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걸 보면 괜스레 부러워진다.


시험이 끝나고 서로 모여 정답을 맞춰볼 때도 나는 그냥 묵묵히 주변을 정리할 뿐이다.


7. 자리 바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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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기간마다 도래하는 자리 바꾸기 시간도 내가 불안에 떠는 순간 중 하나다.


혹시나 나랑 짝꿍이 된 친구가 싫어하진 않을까 걱정이 몰려들고, 친구들끼리 서로 같은 자리가 되게 해달라고 두 손 모을 때도 나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


8. 졸업식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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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우리 부모님이 아무하고도 사진을 찍지 않는 나를 보고 우려를 표할까 걱정스럽다.


강당에 모여 두 줄로 설 때부터 이리저리 끼지 못하고 어정쩡한 나의 모습에 시무룩해진다.


자신을 왕따시키는 남학생과 짝이 돼 힘들다는 여학생자신을 괴롭히면서 왕따시키는 남학생과 짝이 됐다고 한탄하는 여학생의 글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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