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수영장 물속 '염소'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소름 끼치는 영향
수영장 물속의 염소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과 그에 대한 예방법을 알아보자.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름을 맞아 워터파크나 수영장으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면 알아둬야 할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수영장 속에 들어있는 '염소'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염소는 수영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세정제로 수영장 특유의 소독약 냄새도 이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염소는 인체에 좋은 성분은 아니므로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피부건조증'이다.
혹시 수영장에 다녀오면 괜히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간지럽다면 염소 성분에 유독 민감한 피부를 가진 것일 수 있다.
미국 피부과 학회의 데브라(Debra) 박사는 "수영 후 샤워는 반드시 해줘야 한다"며 "샤워 후엔 오일을 피부에 발라 보습효과를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머릿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염소 성분을 조심해야 한다.
화학물질인 염소가 머리카락에 닿으면 머리카락이 부서지거나 갈라질 수 있는데 특히 염색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니 수영 모자는 꼭 착용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염소는 눈에도 자극을 주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심각한 경우엔 눈병까지 걸릴 수 있다.
때문에 수영장에선 물안경을 착용해야하며 물놀이를 마친 뒤엔 식염수나 흐르는 물에 눈을 반드시 씻어줘야 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