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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무장세력 모두 쫓아내고 '승리의 인증샷' 남기는 군인들

자유와 평화를 되찾은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군인들이 코앞으로 다가온 승리를 자축했다.

인사이트Dailysta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IS의 최후 보루였던 '모술' 지역의 완전한 탈환이 눈앞인 가운데 작전에 투입됐던 군인들이 승리를 자축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IS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이라크군의 승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IS 무장세력은 모술 서부의 주거 지역에서 배수진을 치고 이라크군에 대항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장기화된 전투로 사기가 꺾인 IS 조직원들은 연달아 전투에서 밀리며 수세에 몰렸고,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인사이트Dailystar


일부는 턱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어 인질로 위장해 도주를 시도하거나 죽은 시늉을 하는 등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IS 조직원들이 도주하면서 설치한 지뢰 때문에 진격이 느려지고 있지만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라크 정부가 공식적인 승리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IS 무장세력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이라크 모술 지역을 불법 점령해 민간인들을 인질로 삼아 위협해왔다. 이후 3년 만에 IS로부터 모술 지역을 탈환하고 자유를 되찾은 것이다.


이에 승리의 기쁨에 취한 이라크군 소속 병사들은 전우들과 함께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승리의 인증샷'을 남겼다.


인사이트Dailystar


병사들은 "드디어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일삼던 IS를 처단해 속이 시원하다"라며 "승리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모두 환하게 웃으며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IS가 물리적 거점이자 상징인 모술 지역에서 쫓겨나도 세력을 완전히 잃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모술 탈환 이후 IS가 세력을 응집해 반군 모드로 복귀한 뒤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S 대원 100명 사살해 '11억' 현상금 걸린 23살 여대생최전선에서 ISIS 무장단체와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