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이 스마트하게 ‘기부’하는 착한 앱 5가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참신한 기부 어플 5가지를 소개한다.
구세군 자선 냄비가 하나둘씩 거리에 등장하는 연말이 다가왔다.
사람들은 흔히 '기부'라 하면 돈이 많이 있거나 가진게 많아야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주저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돈 없이도 기부할 수 있는 참신한 어플리케이션 5가지를 소개한다.
1. 걷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앱 '빅워크(Bigwalk)'
빅워크(Bigwalk)는 일상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걸을 때 켜두기만 하면 GPS로 걸은 걸음만큼을 측정하여 100m에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기업의 CRS비용으로 지급되고 전달된 기부금은 걸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의족, 특수 휠체어, 수술비 등으로 도움을 준다.
회원가입 후 어플을 실행하면 귀여운 캐릭터 '빅풋'이 등장한다. 빅풋 아래의 '출발' 버튼을 누르고 걷기만 하면 걸은 거리만큼 기부금이 쌓인다.
실제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 경찰관들이 차량으로 순찰하는 대신 이 어플을 켜고 도보로 순찰을 해 한 달 반 동안 360여명의 경찰관이 132만원을 모아 기부한 사연도 있다고 한다.
2. 중고거래 쇼핑이 기부가 되는 앱 '도너도넛'
도너도넛은 쇼핑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앱으로 일명 '모바일 바자회'라고도 불린다.
쓰지 않는 물건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기부 단체를 선택하면 상품을 사고 팔며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어플이다.
판매 수익 전액은 한국국제봉사기구 아프리카 빈곤층 아동 무료급식 프로젝트인 200인의 식탁에 기부된다고 한다.
또한 '클린 테이블' 기부도 가능하다. 밥을 다 먹고 빈 접시를 찍어 올리면 1장당 100원씩 기부금이 쌓이는 방법이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아 좋고 사진 한 장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신선한 기부 방법!
3. 게임으로 키운 나무가 실제 숲이 되는 앱, '트리 플래닛(Tree Planet)'
'트리플래닛'은 '나무로 가득한 초록별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만들어진 어플이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귀여운 아기나무들을 키우면 한국, 중국, 태국, 인도 등 실제 세계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데 기부가 된다.
사용자의 참여로 마련된 숲 조성비는 전세계 정부기관과 NGO 조림 파트너들에게 전달되어 현지의 식재 가능 시기에 맞춰 건강한 숲을 조성한다.
게임도 하고 나무도 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재미난 어플이다.
4. 전화 한 통으로 기부금이 쌓이는 앱 '기부톡(Givetalk)'
'기부톡'은 통화가 끝난 후 자동으로 어플이 실행되면서 여러 개의 기부 화면 중 하나를 선택해 각 후원 단체에 기부가 되는 서비스이다.
기부톡은 15개의 국내 NGO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참여와 기업의 매칭펀드로 다양한 기부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전화번호를 입력 후 통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나타나는 기부화면에서 프로젝트를 하나 골라 기부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한 통화로 부담없이 10원에서 100원의 금액이 적립된다. 아쉽지만 이 앱은 안드로이드에서만 적용된다.
5. 1분이란 시간으로 가치있게 기부하는 앱 '미리내(Mirinae)'
'미리내'는 '돈을 미리 낸다'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1분 정도 캠페인 광고를 시청하면 적립금과 기부금이 쌓이는 어플이다.
차곡차곡 쌓은 적립금과 기부금을 원하는 후원 단체에 기부하면 된다.
쉽게 흘러갈 수 있는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들지 않아 부담이 적은 기특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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