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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시체 토막내 냄비에 끓인 엽기 남편의 최후

자신이 벌인 극악무도한 범죄가 들킬 것을 우려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내를 죽이고 시체를 토막내 냄비에 끓이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남편의 최후가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호주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해 보도했다.


호주 출신 남성 마커스 볼케(Marcus Volke, 27)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 출신 트렌스젠더인 마양 프라세쵸(Mayang Prasetyo)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사람은 1년간 전세계를 여행하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는듯 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그러나 마커스와 마양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 2014년 10월 마커스는 전기오븐이 고장났다며 수리공을 집으로 불렀다.


마커스는 수리공이 집에 들어오자 가장 먼저 "지금 돼지 고기를 끓이고 있어 집에 냄새가 많이 난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 맡아보는 지독한 냄새에 의심을 품은 수리공 코인(Coyne)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마커스의 잔혹한 범행이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이 집에 찾아오자 마커스는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남긴 뒤 칼로 자신의 목을 그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경찰 조사 결과 마커스가 끓이고 있던 냄비에서는 아내 마양의 토막난 발이 발견됐으며 다른 신체 일부는 쓰레기통에서 여러점 발견됐다.


마커스의 끔찍한 범죄 행위에 놀란 이웃 주민들은 "며칠전 두 사람이 크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며 "이후 마양이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마양의 죽음을 전해들은 엄마 니닝 수카르니(Nining Sukarni)는 "불과 1주일 전만해도 딸과 통화를 했었는데 별말이 없었다"며 "믿을 수 없다"고 울부짖었다.


현재 경찰은 마커스가 충동적인 살인을 벌인 것이라 추측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며 마커스는 살인을 저지르기 2주전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