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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갈아치웠다"···외신들이 전한 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

한국 19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사실을 주요 외신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탄핵에 이어 치러진 대한민국의 대선 소식에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9일(한국시간) 각국 주요 외신들은 이날 실시된 한국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공주를 갈아치우다"라는 머리기사를 올리며 한국 대선을 크게 다뤘다.


CNN은 "문재인은 노무현 정부에서 햇볕 정책의 지지자였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CNN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남북 대회 재개를 추진하고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기존 대북 정책을 흔들 수 있음을 예견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경우 "한·미간 북한 문제를 둘러싼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동안 보수 비판가들은 1998~2008년의 햇볕 정책이 부활할 것을 우려해왔다"고 보도했다.


그간 문 후보의 대북관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봤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우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한국이 북한에 대해 더욱 유화적인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인사이트USA투데이 / 연합뉴스


영국 가디언은 "한국 유권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및 권력남용에 분노했다.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 역시 촉매 작용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NHK는 문재인 후보가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잘못됐다'고 발언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어 문 후보가 독도를 방문한 사실도 함께 소개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 신문 역시 한국 대선 후보들의 대북 정책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내용을 주요하게 다루며 각각 '9년 만의 정권교체 초점', '문 씨 여유 있는 호소'라는 제목으로 한국 대선 기사를 실었다.


인사이트가디언


인사이트NHK


인사이트아사히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