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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으로 죽어가는 강아지 구하려고 차 창문 박살낸 남성

차 안에 갇힌 채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던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자동차 창문을 부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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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차 안에 갇힌 채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던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자동차 창문을 부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차 안에 갇힌 강아지를 구하려 주차된 자동차의 창문을 깨부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영국 콘월 주에서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던 클라이브 옥슬리(Clive Oxley)는 한 주차장 앞을 지나가다 우연히 차 안에 홀로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스스로 차 안을 떠날 방법이 없던 강아지는 굳게 닫힌 차 안에서 숨을 쉬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다. 차 유리창에 붙은 주차표를 확인한 클라이브는 녀석이 1시간 이상 홀로 차 안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아지를 도울 방법이 없던 그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출동할 수 없다며 클라이브에게 알아서 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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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자동차 내부의 열기에 지쳐 10분 안에 죽을 것 같았고, 결국 클라이브와 친구는 자동차 창문을 깨트리고 강아지를 구해냈다.


차 밖으로 나온 강아지는 살았다는 듯이 헐떡거리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기 시작했다.


클라이브는 "우리가 녀석을 구해냈을 때 녀석은 물을 핥아먹을 힘도 없었다"고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무더운 날 개를 차 안에 홀로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