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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차고 마라톤 완주한 기쁨에 코치 번쩍 들어올린 남성 (영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한 마라톤을 완주한 남성은 자신을 지도해준 코치를 들어 올렸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한 마라톤을 완주한 남성은 자신을 지도해준 코치를 들어 올렸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장애를 딛고 마라톤을 완주한 퇴역 군인 얼 그랜빌(Earl Granville)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인 그랜빌은 9년 동안 육군 주방위군에 소속돼 활약하던 베테랑 군인이었다.


해외 각지에 파견돼 임무를 수행하던 그는 지난 2008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잃었다.


인사이트(좌) Fox news, (우) WCVB Channel 5 Boston


수술을 받은 후 의가사 제대한 그랜빌은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 각종 장애인 대회와 패럴림픽(Paralympic)에 도전했다.


그러던 중 그랜빌은 장애인용 핸드사이클 없이 오로지 자신의 두 발로 뛰면서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마라톤'에 도전했다.


자신을 도와주는 코치와 함께 매일 훈련에 매진한 그는 지난 17일 열린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당당히 결승선에 도달했고, 기쁨에 겨운 나머지 자신을 지도해준 코치를 번쩍 들어 올렸다.


그랜빌은 "사고로 다리를 잃고 절망에 빠졌지만 이대로 인생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계속해서 한계에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