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화학무기 공격으로 쓰러진 딸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아빠

의식을 잃고 쓰러진 딸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는 한 남성의 사진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인사이트Facebook 'Idlib Media Cente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의식을 잃고 쓰러진 딸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는 한 남성의 사진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Idlib Media Center'에는 딸아이를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팔이 축 늘어진 소녀를 들고 있다. 눈물이 맺힌 채 주변을 바라보며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과 소녀는 부녀 관계로 아빠는 화학무기 공격을 받고 쓰러진 딸아이를 살리기 위해 급히 병원으로 달려와 살려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인해 최소 86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투기 공습 이후 독성가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거품을 물거나 숨을 쉬지 못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6일 미군은 시리아 공군 기지를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59발로 맹렬히 폭격하며 보복성 공습 작전을 펼친 바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