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박스서 튀어나온 일진(?) '게'들 '개'무서워 벽에 딱 붙은 댕댕이 (영상)
바닥을 기어 다니는 털게 무리에 둘러싸여 잔뜩 겁에 질린 채 코너에 몰린 푸들의 모습이 안타까움마저 들게 한다.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으앙 게 무서워요~"
바닥에 널브러진 수십 마리의 털게들에게 둘러싸여 코너에 몰린 채 오도 가도 못하며 겁에 질린 강아지가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는 바닥을 기어 다니는 털게 무리 때문에 공포에 떠는 강아지의 영상이 올라왔다.
중국의 한 반려동물 상점 주인이 찍어 올린 영상은 하루 만에 64,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허난성 상추시 량위안구에 있는 구오란(GuoRan)이라는 반려동물 상점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핑크색 염색을 한 강아지 한 마리와 수십 마리의 털게가 등장한다.
어찌 된 일인지 털게들은 얼음 상자 속이 아닌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그리고 이를 본 강아지는 모퉁이 한쪽에 고립된 채 꼼짝 못 하고 있다.
영상에서 자유롭게 바닥을 기어 다니는 털게와 달리 강아지는 발버둥을 치며 공포에 떨었다.
겁에 질려 털게들의 동태를 살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제자리에서 안간힘을 쓰는 강아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끗 차이의 이름을 가진 두 동물이 마주하며 벌어진 웃지 못할 사태에 누리꾼들은 "보는 나도 징그러운데 강아지도 진짜 무서운가 보다", "안쓰러운데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강아지가 저렇게 괴로워하는데 왜 안 치우고 있는 거지?", "서로 스트레스겠다. 왜 저런 위험한 짓을 하는 건지..."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영상이 공유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상점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기도 했지만 주인은 "강아지는 현재 안전하다. 잘 돌보고 있다"라며 논란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