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방탄소년단X찰리 푸스 'FAKE LOVE' 무대가 위태롭게 느껴졌던 이유

'2018 MGA' 방탄소년단X찰리 푸스의 무대가 위태롭게 느껴졌던 이유가 밝혀졌다.

입력 2018-11-07 09:53:49
Naver TV '2018 MGA (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 무대에서 만났다.


지난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수산동 인천남동체육관에서는 '2018 MBC플러스 X 지니 뮤직 어워드'(2018 MGA)가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과 찰리 푸스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인 'FAKE LOVE'의 피아노 편곡 곡을 불렀다.


Naver TV '2018 MGA (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


찰리 푸스가 직접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반주를 시작했고, RM과 제이홉, 슈가가 강렬한 랩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뒤이어 등장한 지민과 진, 뷔 역시 'FAKE LOVE'의 파트를 한 부분씩 맡아 불렀고, 찰리 푸스가 클라이맥스를 부르며 무대는 마무리됐다.


무대가 끝난 후 시청자와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무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새로운 시도였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과 "위태로웠다", "다소 아쉬운 라이브였다"는 평이 갈렸기 때문이다.



Naver TV '2018 MGA (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해당 무대의 편곡이 3키를 높인 상당히 높은 음역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화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곡 자체도 높은데 이를 더 높이 올려놨으니 무척 힘들었을 거라는 것.


물론 그럼에도 살짝의 아쉬움은 남는다. 방탄소년단과 찰리 푸스의 무대는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말로 전부터 많은 기대를 자아냈던 무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로의 음악에 대한 이해와 애정, 그리고 두 뮤지션의 만남이라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는 있었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은 2018 MGA에서 댄스상 남자 부문을 수상하며 첫 수상자가 됐다.

Naver TV  '2018 MGA (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