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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여 죽는 순간까지 온 힘 다해 아기 출산한 엄마 염소

죽어가는 순간에도 자신의 배 속에 있던 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엄마 염소가 모성애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인사이트CGT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죽어가는 순간에도 자신의 배 속에 있던 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엄마 염소가 모성애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 엄마 염소가 차에 치여 죽으면서도 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사연을 전했다.


중국 장시 성 지안(Ji'an) 지역의 한 외곽도로에서는 지난 7일 길을 횡단하려던 염소가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대를 잡았던 리우(Liu)는 갑자기 도로 위로 튀어나온 염소를 들이박고 급히 차를 세웠다.


인사이트CGTN


놀란 마음에 현장으로 달려간 그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피를 흘리고 있던 염소 주변에는 태반이 흩어져 있었고, 갓 태어난 아기 염소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염소는 배 속에 아기를 임신한 상태였다. 염소는 사고를 당하고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자 자신의 아기를 살리고 싶어 온 힘을 다해 출산한 것이다.


수의사 동리우(Dongliu)는 "아기 염소는 출산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난 상태였다"며 "아기를 살리려 노력했던 엄마 염소의 모성애가 느껴진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아기 염소는 경찰에 의해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료진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