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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머리카락 다 빠진 딸에게 엄마가 해준 선물

희귀병에 걸려 머리카락이 다 빠진 딸을 위해 엄마가 해준 선물이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희귀병에 걸려 머리카락이 다 빠진 딸을 위한 엄마의 선물이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탈모로 민머리가 된 딸의 머리를 아름다운 보석 스티커로 예쁘게 꾸며준 엄마 다니엘라(Daniella)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유타주 세일럼(Salem)에 살고 있는 7살 소녀 자네사 라이드(Gianessa Wride)는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탈모를 초래하는 탈모증을 앓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예쁘고 긴 생머리를 자랑했던 자네사는 탈모증에 걸려 갑작스럽게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는 급격히 빨라져 자네사는 한달 만에 거의 모든 머리카락을 잃었다. 결국 엄마 다니엘라는 아이를 미용실로 데려가 남은 머리카락을 다 잘라내야 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최근 자네사의 학교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Crazy Hair Day'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부모님이 아이의 머리를 독특하게 꾸며 최고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행사다.


다니엘라는 머리카락이 없는 딸을 위해 아이의 두피에 형형색색 예쁜 보석 스티커를 붙여 머리를 꾸며줬다. 한 쪽에는 어여쁜 꽃을 한 쪽에는 올빼미로 정점을 찍었다. 


여분의 공간은 푸른색 꽃과 보석으로 채워줬다. 엄마의 센스있는 참여 덕에 자네사는 학교에서 '베스트 크레이지 헤어'로 당당히 선발됐다.


친구들은 모두 자네사의 머리를 부러워 했고, "멋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가 끝난 뒤 다니엘라는 "나는 딸이 지금처럼 밝게 커줬으면 한다"며 "머리카락이 없는 게 아이의 삶에 방해가 되지 않길 바란다. 자네사는 누구보다 똑똑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Daily Mai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