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서 불에 단 강아지 사체 10여구 발견
전북 김제시의 한 하천 인근에서 불에 탄 강아지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전북 김제시의 한 하천 인근에서 불에 탄 강아지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김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김제시 한 하천 인근 갈대숲에서 강아지 사체 10여 구가 발견됐다.
강아지 사체를 발견한 시민은 "교량 인근에 강아지 여러 마리가 죽어 있다"며 "이게 무슨 일이냐"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 사체 10여 구와 뼛조각 수십 개를 확인했다.
현장에서 수거한 사체는 전주시에 위치한 소각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강아지를 한데 모아 불태운 것 같다"며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