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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열흘 만에 '다운증후군' 판정받은 4살 강우를 도와주세요"

출생 열흘 만에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은 4살 소녀 강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YouTube '밀알복지재단'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장애를 앓고 있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열흘 만에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은 4살 소년 강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밀알복지재단은 인사이트에 '지체장에 1급' 아빠와 '뇌병변 2급'에 '청각장애 3급'까지 앓고 있는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강우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강우는 지난 2014년 축복 속에 태어났다. 엄마 배속에 있을 때는 줄곧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아왔던 강우는 출생 열흘 만에 '다운증후군' 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우는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느려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밀알복지재단


뿐만 아니라 강우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고 '요도 기형'이어서 수술이 시급하다. 요도 기형은 음경 피부가 모자라 음경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로 수술을 통해 교정이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강우의 부모님 모두 몸이 불편하다 보니 아들의 수술비는커녕 생계를 이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특히 가족 모두 장애가 있어 평생을 계속해야 하는 치료비와 수술비가 큰 부담이다.


강우의 아빠는 과거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로까지 활동했었지만 강우가 태어나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졌다. 현재 강우의 가족은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강우의 엄마는 "아들을 출산하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며 "척추 측만증으로 인해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청력이 점점 쇠퇴하고 있는 강우의 엄마는 "앞으로 강우 목소리를 못 듣게 될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밀알복지재단


강우의 아빠는 "평범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면 지금보다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을 것"라며 "근데 현실은 엄마, 아빠가 힘드니까 항상 강우한테 미안하다"라고 덧붙인다.


강우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수술과 치료를 제때 받는다면 다운증후군으로 인한 발달의 지연을 막고 장기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는 희망은 아직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강우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강우네 가족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강우의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하는 이들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자세한 후원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제공 = 밀알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