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中 '개고기 축제'서 도살당한 친구들 바라보는 슬픈 눈의 강아지

진열대에 매달린 친구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강아지의 사진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가죽이 벗겨진 채로 진열대에 매달린 친구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강아지의 사진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최근 호주 동물보호단체 애니멀오스트레일리아는 중국 위린(Yulin) 지역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 한 마리가 진열대에 매달린 친구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개고기로 판매되는 강아지 친구들을 본 녀석은 충격을 받았는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 역시 텅 빈 거리에 덩그러니 선 채로 잔인하게 도살된 친구들을 먹먹하게 바라보는 녀석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 위린 지역 둥커우(Dong Kou) 시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중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개고기 축제의 어두운 면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매년 '위린 시 개고기 축제'에서는 1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식용으로 도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전 세계 수많은 동물 애호가들이 축제의 잔혹함을 지적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의 전통 문화라는 이유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