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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진 80대 노인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기사 (영상)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노인이 버스기사의 재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좌) 이명찬 버스운전기사의 모습, (우) 이명찬 버스운전기사가 심폐소생술 하고 있는 당시 CCTV 장면 / KBS 뉴스광장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노인이 버스기사의 재빠른 대처로 목숨을 건졌다.


28일 KBS 뉴스광장은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로 위급한 순간에 승객의 목숨을 구한 버스운전기사 이명찬 씨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전시 중구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80대 노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곧장 버스기사에게 알렸고 119에 신고했다. 버스기사 이명찬 씨는 급히 차를 세운 뒤 80대 노인에게 달려갔다.


인사이트KBS 뉴스광장


80대 노인은 이미 호흡이 멈춘 상태였지만 이 씨는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1분 여가 지났을 때 기적처럼 노인의 의식이 돌아왔다. 퍼렇게 질려있던 입술도 금세 혈색을 찾았다.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빠른 조치 덕분에 현재 80대 노인은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노약자분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항상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해서 회사 내에서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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