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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다친 경찰관 인공호흡한 국회의원
'테러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다친 경찰관 인공호흡한 국회의원
심정우 기자 · 03/24/2017 12:14PM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영국 런던 시에 있는 의사당 주변에서 테러가 발생해 충격과 슬픔을 주고 있는 가운데, 생명을 살리려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 의원의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줬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 등 해외 유력 언론들은 테러범에게 공격당한 케이스 팔머(Keith Palmer, 48)에게 달려가 응급조치를 했던 토비아스 엘우드(Tobias Ellwood) 외무차관에 대해 전했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인 엘우드 차관은 공포와 혼란 속에서 침착하게 팔머에게 달려갔다. 의식을 잃은 팔머 옆에 꿇어앉아 출혈 부위를 압박하고 인공호흡 및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경찰관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검은 정장 차림을 한 그는 이마와 손에 피까지 묻혀가며 최선을 다했지만, 팔머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인사이트(좌) 토비아스 엘우드 / 연합뉴스 (우) 케이스 팔머 / Dailymail


이후 엘우드 차관의 당시 모습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시민들은 그에게 '영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 동료 의원들도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그의 순수한 마음이 의원의 명예를 높였다"며 경의를 표했다.


엘우드 차관은 과거 5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발리나이트클럽 테러로 동생을 잃은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테러로 인한 아픔을 잘 알고 있기에 테러 현장에서 긴급 대처에 나섰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이번 테러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심한 상처를 입었다. 특히 중상을 입은 1명을 포함해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부상을 당했다.


심정우 기자 jungw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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