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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한 푼 못 받고 이혼당한 뒤 '206억' 로또 당첨된 여성

최근 한 여성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돌보며 힘들게 살아가다 단 한 번의 행운으로 '인생역전'을 이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한 여성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돌보며 힘들게 살아가다 단 한 번의 행운으로 '인생역전'을 이뤘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 주에 사는 여성 비벌리 도란(Beverley Doran, 37)이 로또 당첨으로 14,509,000 파운드(한화 약 206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도란은 로또 당첨 소식을 들은 후 매우 기뻐하며 4명의 아이들과 함께 포르투갈로 여행을 떠났다. 아직 당첨금을 지급받기 전이었지만 그녀의 가족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국가에서 지원금을 받아 생활했다. 게다가 자녀 4명 중 3명이 장애를 지니고 있어, 아이들을 돌보느라 일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전 남편(사실혼 관계)은 7개월 전 도란과 아이들을 두고 가족을 떠났다. 그녀는 위자료, 생활비 등 어떤 재정적 지원도 받지 못했다. 


이혼 후 우울증까지 겪었던 도란은 '복권에 당첨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로또를 구입했다. 그리고 그녀가 지정한 숫자 6개가 모두 맞아 206억 원을 거머쥐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금을 지급받은 도란은 "소식을 듣고 큰 아들을 껴안고 침대 위를 뛰었다"며 "곧 힘들었던 날들이 생각나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해 깨끗하고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며 "이제 생활비나 아이들의 병원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