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대신 166만원 '돈다발' 선물하며 프러포즈한 남친

Shanghaiist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중국 한 길거리에서 이색적인 선물과 함께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남성이 있다.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고 싶었던 한 남성의 정성(?)에 대해 전했다.

사진 속 남성은 도로 한복판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여자친구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여성은 무척 행복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안고 있는 꽃다발은 조금 특별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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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따르면 남성은 5천 위안 지폐를 잔뜩 들고 꽃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꽃집 주인에게 조금 특별한 부탁을 했다.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청혼할 생각인데 정말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며 "이 지폐들로 '돈'다발을 만들어 달라"고 주인에게 요청했다.

꽃집 주인은 난감했지만 남성의 간절한 눈빛에 결국 돈다발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장인의 손에서 순식간에 완성된 돈다발은 실제 꽃다발보다 더욱 예뻤다. 게다가 돈다발에 사용된 돈만 1만 위안(한화 약 166만원).

남성의 특별한 선물을 내밀자 여성은 청혼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