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유채꽃 만발한 제주도 풍경 (사진)
중부지방이 반짝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있을 때 이미 제주에서는 유채꽃 개화를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제주도의 명물 중 하나인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최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근래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4~5월 평년값인 18도를 웃도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띠고 있다.
이에 도민과 관광객들은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유채꽃이 활짝 핀 곳을 찾아 조금은 이른 봄나들이를 즐겼다.
연일 중부지방을 강타했던 한파가 잠시 주춤한 사이 국내 최남단 제주에서는 이미 봄기운이 완연했다.
기상청은 제주의 이 같은 봄 날씨에 대해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한라산을 넘으며 푄현상이 발생해 산 북쪽 지역 기온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벚꽃은 제주도에서 3월 23일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점차 북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