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꺼낼 테다" 인형 뽑기 기계에 들어가 인형 훔친 10대

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인형을 훔치기 위해 인형 뽑기 기계에 직접 들어간 10대가 입건됐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인형 뽑기 기계에 들어가 인형 7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19) 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0시 30분께 이 군 등은 광주 동구 충장로의 한 무인 인형 뽑기 게임장에서 기계 안으로 들어가 인형 7개(4만5천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이군은 공범 4명이 망을 보는 사이 인형 뽑기 기계의 퇴출구를 통해 몸을 집어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군은 A4 용지보다 조금 큰 크기인 퇴출구에 자신의 마른 체형을 이용해 억지로 상반신을 집어넣어 인형을 빼낸 것이다.

한편 지난해 10월경에는 인천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인형 뽑기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가 지인의 신고로 119구조대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