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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남편이 '관'에 실려 돌아오자 오열하는 아내 (영상)

남편이 떠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던 아내는 비행기에서 실려 나오는 관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남편이 떠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던 아내는 비행기에서 실려 나오는 관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파병 중 죽은 군인 남편을 맞이하는 아내의 눈물겨운 모습을 전했다.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Green Beret)'로 활동 중이던 숀 토마스(Shawn Thomas, 35)는 지난 2일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와 부대원들은 지역 군대를 훈련하고 테러단체인 보코하람(Boko Haram)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돕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Shawn Thomas'


지난 15일 숀의 시신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육군기지 인근의 롤리-더햄 국제공항(Raleigh-Durham International Airport)으로 도착했다.


네 아이의 아빠이자 자신의 남편이었던 숀의 죽음을 믿을 수 없었던 아내 타라(Tara)는 그제야 남편의 부재가 실감이 났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7번째 파병을 떠나면서도 언제나 그렇듯 무사히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던 그녀였다. 


남편의 관 앞에서 타라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Facebook 'Lisa West Williams'


숀의 시신이 실려있었던 민간항공기의 탑승객 중 리사 윌리엄스(Lisa West Williams)는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리사는 "이 장면을 본 비행기 안 승객들 모두가 눈물바다였어요. '또 다른 천사가 집에 도착했다'라고 했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타라가 이 영상에 대해 듣고 나에게 공유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녀는 자녀들이 아빠가 '진짜 영웅'이었음을 기억해주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육군 측은 숀의 활약을 인정해 공로 훈장을 수여했으며 육군 대변인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Shawn Tho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