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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10개' 다 뽑힌 채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

최근 목숨과도 같은 발톱을 강제로 뽑힌 유기묘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Zoey's Place Rescue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녀석들에게 목숨과도 같은 발톱을 강제로 뽑힌 유기묘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 지역 동물구조단체에게 구조된 유기묘 발렌타인(Valentine)의 사연을 소개했다.


구조대원들은 LA의 한 골목에서 죽어가는 발렌타인을 발견했다. 녀석은 당시 앞다리의 발톱이 모두 뽑혀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발톱 부위가 모두 찢어져 있고 출혈이 상당히 심했다"며 "강제로 강제로 발톱을 뽑히는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급히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발렌타인은 발톱 부위에 봉합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Zoey's Place Rescue


담당 수의사는 "상당한 시간 거리에서 방치된 상태라며 감염 가능성이 높아 생존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며칠 동안 애타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발렌타인은 활기를 되찾았다.


관계자는 "일부 사람들은 발톱을 제거하면 고양이를 다루기 쉽다고 착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고양이에게 발톱은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이다. 발톱을 잃는 것은 삶의 의미를 잃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발렌타인은 보호시설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Zoey's Place 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