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신고해?"…엘리베이터에 '일본도' 꽂아 주민 위협한 남성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자신을 신고한 주민들에게 앙갚음 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일본도를 꽂은 남성이 체포됐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자신을 신고한 주민에 앙심을 품은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칼을 끼워 넣는 등 주민들을 위협했다.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술취해 소란을 피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주민을 위협한 혐의로 김 모(52)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평소 이틀에 한 번꼴로 심야에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다.
이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김 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김씨가 격분해 일본도를 엘리베이터에 꽂아 주민들을 위협한 것이다.
김 씨는 이날 오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팔걸이에 길이 85cm의 장식용 일본도를 끼워 넣었다.
이어 "20일까지 숨소리도 조심하자 확! 조지뿌기전에!"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 인근 주민들을 협박하기도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확보해 김 씨의 신원을 추적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민우 경찰 minw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