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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산 알에서 '아기새'가 부화했어요"

최근 호기심에 알을 돌보기 시작한 여성과 그녀를 엄마라고 생각한다는 아기 에뮤의 귀여운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호기심에 알을 돌보기 시작한 여성과 그녀를 엄마라고 생각한다는 아기 에뮤의 귀여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여성 샬롯 헤리슨(Charlotte Harrison)과 그녀가 기르는 새끼 에뮤(Emu)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도심에서만 자란 샬롯은 아버지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손바닥 크기의 알에 호기심을 느꼈고, 어떤 새가 부화할지 궁금했다.


온라인에서 알을 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 뒤, 46일 동안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맞춰주며 정성스럽게 돌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Metro


샬롯의 아버지는 "그런다고 설마 태어나겠냐"고 핀잔을 줬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알을 돌봤다.


언제 부화할지 몰라 알을 들여다보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 마침내 새끼 에뮤가 껍질을 깨고 나왔다.


에뮤는 샬롯의 얼굴을 처음 봤기 때문에 엄마라고 생각하는지, 그녀가 가는 곳마다 졸졸 쫓아다녔다.


또 에뮤는 샬롯의 다리 위로 뛰어오르거나 몸을 비비는 등 애교를 부리고, 나른한 오후에는 함께 낮잠을 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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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은 "설마 쇼핑몰에서 산 알에서 귀여운 새가 진짜 부화할지 상상도 못 했다"며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경의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에뮤가 어느 정도 자라면 목장으로 옮길 예정"이라며 "그러나 벌써 정이 많이 들어 상상만 해도 벌써 서운하다"고 밝혔다.


한편 에뮤는 타조처럼 날 수 없는 대형 주조류이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1.8m, 몸무게 35~55kg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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