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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등에 업고 '바퀴 의족'으로 신나게 놀아주는 엄마 거북

최근 불편한 몸으로 갓태어난 아기 거북과 놀아주는 엄마 거북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James Linsell-Clark / Dailymail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다리는 불편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 거북과 놀아주는 엄마 거북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관절염 때문에 마비된 다리 대신 바퀴를 달고 다니는 거북을 소개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 노퍽 시에 있는 공룡동물모험 공원(Dinosaur Adventure Park)에는 '바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아프리카 거북이 살고 있다.


공원 관계자는 "'거북번식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해변을 찾았을 때 이 거북을 발견했다"며 "당시 다리를 심하게 절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James Linsell-Clark / Dailymail


산란을 위해 육지를 찾은 거북은 100kg 이상 나가는 체중 때문에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다리는 심하게 붓고, 서서히 마비되고 있었다.


공원 직원들은 거북을 구조해 공원으로 데려왔다. 치료를 위해 진통제와 약을 주사하고, 움직이기 힘든 다리를 대신해 거대한 바퀴를 달았다.


관계자는 "얼마 전 아기 거북들이 태어났다"며 "불편한 몸에도 아기 거북을 업고 열심히 기어 다니며 함께 놀아주는 엄마 거북의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원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도 엄마 거북의 완쾌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인사이트James Linsell-Clark /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