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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게 몽둥이 맞고 다리 부러진 강아지를 도와주세요"

한 남성이 괴한에게 무차별 공격당해 다리가 골절되는 강아지를 도와돌라며 누리꾼들의 온정을 호소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정우영 씨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남성이 괴한에게 무차별 공격당해 다리가 골절된 강아지를 도와돌라며 누리꾼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불쌍한 강아지를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충남 당진에 사는 직장인 정우영 씨가 게재했다. 


정 씨는 "작년 11월경 장기 출장을 다녀오니 회사 마당에 강아지 한 마리가 뛰어놀고 있었다"며 " 호랑이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3개월 동안 회사에서 가족 같이 지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 9일인 월요일부터 녀석의 행방이 묘연했다. 이틀 동안 찾아 헤매도 없었다"고 전했다.


정 씨에 따르면 강아지는 회사 근처 작은 도랑에서 발견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정우영 씨


정 씨는 강아지를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하반신 부분을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하는 녀석을 발견했다.


곧바로 녀석을 병원으로 데려간 정 씨는 수의사에게 충격적인 진단 결과를 들었다.


녀석은 몽둥이로 하반신을 가격당해 골절을 입은 상태였으며 수술을 위해 최소 2백~5백만원 가량이 필요하다는 진단이었다.


정 씨는 "일단 진통제와 약처방을 받고 돌아왔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제발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함을 표하며 글을 맺었다.


정확한 내용 확인을 위해 인사이트는 정씨와 통화를 시도했고 정씨는 "강아지는 현재 오른쪽 뒷다리, 대퇴부 등 총 4곳에 골절상을 입었다. 수도권에 있는 대형 동물 전문 병원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은 액수가 아니기에 부끄럽지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병원하시는 분이나 또는 작은 도움이라도 주실 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부탁했다. 


아무 이유 없이 공격당한 강아지가 다시 다시 두 발로 서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 정 씨의 휴대폰 번호(010-9203-228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