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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얼어 붙은 아기 새에 입김불어 구해준 남성 (영상)

차가운 쇠파이프에 발이 붙은 아기 새를 입김으로 녹여 구조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YouTube 'Nelson Wilso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쇠파이프에 발바닥이 얼어붙어 옴짝달싹 못 하는 아기 새를 구조한 색다른(?) 방법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차가운 쇠파이프에 발이 붙은 아기 새를 입김으로 녹여 구조한 남성의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아이다호(Idaho)에 거주하는 익명의 한 남성은 새해 아침 말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가 아기새 한마리를 목격했다.


이 아기 새는 물탱크 속 따뜻한 물을 마시려다 영하의 날씨에 쇠파이프에 발을 올린 채 그대로 발이 얼어붙어 버렸다.  


인사이트YouTube 'Nelson Wilson'


남성은 발이 붙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녀석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 


처음 남성의 손길에 놀란 아기 새는 버둥 거리며 이리저리 피해보려 했지만 어느새 남성의 따뜻한 손길에 안정을 찾았다. 


이후 남성은 아기 새를 한 손으로 꼬옥 잡은 채 따뜻한 입김을 불어 넣기 시작했다. 쇠파이프에 따뜻한 입김이 닿자 아기 새의 발목을 잡고 있던 얼음이 서서히 녹아내렸다.


두 발이 쇠파이프에서 다 떨어지자 아기 새는 자신이 있던 자연으로 날아갔다.


구출에 성공한 남성은 "아기 새가 나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며 뿌듯함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