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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고비에도 '미소'지으며 엄마 위로하는 아기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간 이식 수술 실패로 일주일을 넘기기 어렵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Go Fund Me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조그만 몸에 수많은 호스를 달고 투병 중인 아기는 미소로 엄마 아빠를 위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후 8개월 된 영국 여자 아기가 간 이식 수술을 받았음에도 면연거부반응을 일으켜 일주일을 넘기기 어렵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이제 태어난 지 8개월 된 리버티 맥과이어(Liberty Maguire)는 심각한 간 질환을 갖고 태어나 짧은 인생 대부분을 병실 안에서 보냈다.


앞서 지난 12월 29일 기적적으로 간 기증자를 만나 수술을 받을 때만 해도 섀넌(Shannon, 22)과 그랜트(Grant, 23) 부부는 딸아이가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삶을 살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이트SWNS 'Maguire Family'


하지만 불과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의료팀은 "아기가 보인 면역거부반응이 심각해 일주일 안에 새로운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최악을 맞이할 수 있다"는 비보를 전했다.


리버티는 현재 신장 기능이 정지됐고 심장 역시 매우 약한 상태이며 내부출혈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간 이식수술을 받아야하는데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 참담한 상황이다. 


인사이트SWNS 'Maguire Family'


그럼에도 부부는 아이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섀넌의 친구 재키(Jakie)는 "리버티는 어른도 견디기 힘든 이 투병생활 중에도 우리를 향해 웃어 보였다. 이 아기는 '작은 전사'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티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도 치료비 모금이 진행 중이다.


재키는 친구를 대신해 "이 부부가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아이가 낫기를 바랄 뿐"이라며 온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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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WNS 'Maguire Family'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