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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한가운데서 올리브유 한 스푼을 뿌리자 시간이 멈췄다(?) (영상)
호수 한가운데서 올리브유 한 스푼을 뿌리자 시간이 멈췄다(?) (영상)
박송이 기자 · 12/15/2016 04:29PM

YouTube 'What The Physic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호수 한가운데 올리브유 한 스푼을 뿌리자 시간이 멈춘 듯 물결이 사라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버드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레그(Greg Kestin) 박사의 유튜브인 'What the Physics?!'를 통해 신기한 실험을 공개했다.


그레그 박사는 호수 한가운데 보트에서 올리브유 한 스푼을 물에 뿌렸다. 그 상태로 10분이 경과하자 올리브유는 보트를 중심으로 물 위로 넓게 퍼져 기름막을 형성했다.


그리고 그 일대는 시간이 멈춘 듯 물결도 일지 않은 채 잠잠했다.


박사에 따르면 이같은 신기한 현상은 기름의 분자 구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1cm의 작은 올리브유 티스푼에는 500만 개의 분자층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What The Physics?!'


비록 한 스푼의 적은양의 올리브유지만 물에 뿌려지는 순간 이 500만 개의 기름층이 넓은 한 개의 분자층으로 변해 물 위로 넓게 퍼진 것이다.


물결이 일지 않는 이유는 '기름막'이 보호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물과 기름은 서로 다른 극성을 가지고 있어서 섞이지 않는다.


기름이 물에 닿는 순간 서로 엉겨있던 기름 분자들이 물 표면의 극성과 반대의 극을 가진 방향으로 일제히 뒤집힌다. 올리브유가 마치 카펫이 깔린 것처럼 물 표면에 떠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바람이 불면 물결이 생기는 게 아니라 이 카펫 전체가 움직이듯이 바람에 따라 기름막이 움직일 뿐 물결이 생기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오랜 시간 항해를 나갔던 선원들이 큰 풍랑을 만났을 때 요리에 쓸 기름을 바다에 뿌려 물결을 조금이나마 잠재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What The Physics?!'


박송이 기자 song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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