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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뒤로 꺾이는 병 걸리고도 기어서 등교하는 소년

태어날 때부터 무릎이 뒤로 꺾여있어 제대로 설 수 없는 소년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iwitnes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태어날 때부터 무릎이 뒤로 꺾여있어 제대로 설 수 없는 소년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는 동물처럼 기어 다녀야 하는 희귀병에 걸린 소년을 소개했다.


필리핀 옥시덴탈민도로 주 칼린탄 지역에 살고 있는 14살 소년 이난(Inan).


그는 무릎이 뒤로 접히는 희귀병인 '선천성 무릎의 과신전(Congenital genu recurvatum)'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난은 이동할 때마다 두 다리뿐 아니라 두 손도 이용해야 했다.


인사이트Facebook 'iwitness'


손은 온통 물집 투성이에 다리는 조금만 걸어도 무리가 가지만 이난은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 매일 혼자의 힘으로 등교하고 있다.


무릎의 과신전은 물리치료나 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난의 경우는 집안이 너무 어려워 치료비를 마련하기 없는 상황이다.


이난의 이런 사연을 알게 된 한 페이스북 유저는 자신의 페이지에 그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지원금을 보내기 시작했다.


부디 이난이 수술을 받고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어 하는 공부를 편한 마음으로 하길 바란다.


인사이트Facebook 'iwitness'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