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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소리' 유독 싫어하는 사람 '정신병'있다 (연구)

"특정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그놈의 쩝쩝소리 그만 좀 낼 수 없어!"


평소 한없이 착하다가도 특정 소리만 들으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정신과 의사들은 이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쩝쩝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2013년 네덜란드 정신과 의사 협회 사람들은 "'이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정신병 환자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들이 정신병이라고 주장한 '이 증상'이란 특정 소리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청각과민증(Misophonia)'을 말한다.


청각과민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쩝쩝거리는 소리나 볼펜 '딸칵' 거리는 소리 등 특정한 소리를 들으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대부분 짜증을 내는 상태에서 끝이 나지만 심한 경우는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보건당국은 "치료나 상담 등을 통해 해당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으니 더 늦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