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하야" 외친 대학생들 강제 연행한 부산경찰 페이스북 상황

지난 27일 일정차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를 향해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가 강제 연행된 대학생들을 본 시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인사이트Facebook 캡처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지난 27일 일정차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를 향해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가 강제 연행된 대학생들을 본 시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부산에 온 박 대통령에 "하야" 외쳤다가 연행되는 대학생들박근혜 대통령이 일정차 부산 벡스코를 방문한 가운데 인근에서 대통령 하야를 외치던 대학생들이 전원 연행됐다.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전날인 27일부터 28일 현재까지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연행을 시도한 경찰들에 대한 규탄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의 게시글에도 "학생들을 왜 잡아갔냐?"는 항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부산 벡스코에서 학생들 연행할 때 미란다의 원칙에 근거하지 않은 채 집행했다는 게 사실이냐"며 "공권력을 남용하지 말아달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부산경찰 측은 "일부 언론에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아 풀어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즉시강제 격리를 위해 차에 태운 것으로, 바로 훈방조치 했기 때문에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은 것이다"고 해명하는 답글을 달았다.


인사이트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법 무기를 소지한 것도,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닌데 왜 학생의 입을 틀어막고 억압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처럼 끊임없이 올라오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부산경찰 측은 더이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부산 시민들은 박 대통령이 벡스코를 다녀간 뒤로도 부산 서면역 인근 지역을 행진하며 늦은 저녁 시간까지 집회를 가졌다.


최근 불거진 '최순실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부산 시민들은 앞으로 한동안 지속적으로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