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층까지 올라온 산속 야생 멧돼지의 최후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사람들이 가장 마음 편하게 지내는 '안식처'에 멧돼지가 출몰해 많은 사람을 겁먹게 했다.

24일 YTN 뉴스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몸무게가 약 150kg을 넘는 큰 몸집의 멧돼지가 아파트 4층까지 올라갔다가 결국 사살됐다고 전했다.

영상 속 거대한 멧돼지는 주차장을 어슬렁거리는데, 150kg이 넘는데도 야외 계단을 뛰어넘어 아파트 입구로 들어간다.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경고 방송에 주민들은 '마주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질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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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층까지 올라간 멧돼지는 갈 길을 잃어버려 창문을 깨는 등 약 10여 분 간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한 다음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어떻게든 밖으로 나오게 하려 했지만, 실패한 뒤 '출근 시간'이 가까워져 결국 사살했다.

아파트 입주민은 "아기도 있는데 아파트 문 앞까지 멧돼지가 출몰해 무서워서 밖을 나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멧돼지가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잦으니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