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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서 살아남은 아기 구조한 구조대원의 '눈물' (영상)

시리아 알레포에서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민방위대 구조대원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를 품에 안고 오열했다.

YouTube 'Fox Reporting'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시리아 알레포에서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민방위대 구조대원이 콘크리트 잔해 속 구조된 아기를 품에 안고 오열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임시 휴전 협정이 끝난 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더 격화된 시라아 알레포에서 포착된 가슴 아픈 영상을 공개했다.


9월 12일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로 성사된 시리아의 임시 휴전은 일주일만인 19일 실패로 끝났고, 현재 병원 등 의료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습하는 이전보다 더 참혹한 전쟁으로 변질됐다.


현재 5곳의 외상 치료 센터 중 2곳이 파괴됐으며 의사들은 30명밖에 남지 않는 등 시리아 알레포의 의료 시스템은 사실상 붕괴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죄없는 어린 아이들의 피해가 급증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일주일 만에 100여명의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Exclusive Media


알레포에서 자발적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리아 민방위대 소속의 남성은 어른들의 싸움에 희생양이 된 아기를 보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하얀 헬멧을 쓴 남성 아부 키파(Abu Kifah)는 무려 두 시간 동안 구조 콘크리트 더미를 파헤쳤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하얀 먼지를 뒤집어쓴 채 피로 얼룩진 살아있는 아기를 구조했다.


구조 후 곧바로 앰뷸런스로 뛰어간 남성은 아기를 품에 안고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WHO 릭 브레넌 긴급 위험 대응 국장은 "즉시 살인 행위와 의료 시설 공습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부상자와 환자만이라도 치료를 위해 알레포를 나갈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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