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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사장에게 '임금 205만원' 떼인 할아버지의 1인시위

악덕 업주에게 속아 혹독한 노동을 했지만 월급 한푼 받지 못한 한 노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악덕 업주에게 속아 혹독한 노동을 했지만 월급 한푼 받지 못한 한 노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께서 서울시 중랑구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노인은 플래카드를 들고 지하철 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우연히 지하철 앞에서 할아버지가 1인 시위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 어떤 사연인지 궁금해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1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일을 했는데 악덕 업주가 자신의 임금 205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체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돈을 달라고 사정을 해봤지만 악덕 사장이 이를 거부하자 도움을 얻을 방법이 없어 직접 플래카드를 만들어 1인 시위를 하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다.


A씨는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는데 어르신께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서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악덕 사장에게 속아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노인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