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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제자에게 노래 선물 받은 시한부 선생님, 눈을 감다

암투병 중 제자들로부터 노래 선물을 받으며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한 교사 벤 엘리스(Ben Ellis)가 이날 아침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Tim McGraw'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수백 명의 제자에게 깜짝 세레나데를 받았던 선생님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암투병 중 제자들로부터 노래 선물을 받으며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한 교사 '벤 엘리스(Ben Ellis)'가 이날 아침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벤이 생전 재직했던 장로교 학교(Christ Presbyterian Academy)의 교장 네이트 모로(Nate Morrow)는 성명을 통해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완쾌를 기도했지만 벤은 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YouTube 'Frases De Amor ♥'


앞서 벤의 감동적인 사연은 미국 가수 팀 맥그로(Tim McGraw)가 학생들의 세레나데를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서 널리 퍼진 바 있다.


당시 벤은 병세 악화로 학교를 떠나있는 상태였다. 소식을 들은 학생들과 동료 교사 약 400명은 벤을 위해 그의 집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기도했다.


노래를 들은 후 벤은 "사랑한다. 하나님은 선하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희망, 평화 그리고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이 당신들에게 향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