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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험 때 우주로 보낸 곰인형이 다시 돌아왔다

풍선을 타고 우주로 여행을 떠났던 곰인형이 학생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인사이트YouTube 'Patrick Allen'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풍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났던 곰인형이 학생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실험용으로 사용됐던 곰인형에 대해 소개했다.


영국 포클링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과학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곰인형을 우주로 보내는 실험을 했다.


그는 헬륨 풍선에 곰인형을 매단 다음 카메라를 부착시켜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학생들에게 보여주려 했다.


선생님의 손을 떠난 곰인형은 한없이 위로 올라가 어느덧 우주에 도착했다.


인사이트YouTube 'Patrick Allen'


우주에서 잠시 머문 풍선은 기압차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터졌고 그렇게 곰인형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50일 뒤 한 학생은 선생님에게 "곰인형에 GPS가 부착돼 있었으니 한 번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학생의 말을 듣고 큰 기대 없이 곰인형의 위치를 추적하던 선생님은 멀지 않은 곳에 녀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곰인형을 찾아 나섰고 이어 다리 한 짝이 사라진 녀석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비록 곰인형이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매우 기뻐했다.


이에 선생님은 학생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금의환향(?)한 곰인형에게 목발을 만들어줬다.


인사이트YouTube 'Patrick Allen'


인사이트Pocklington Prep School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