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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올림픽, 야구 경기 '후쿠시마' 개최 추진한다

일본이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경기를 원전사고가 터졌던 후쿠시마 현에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 국가대표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일본이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경기를 원전사고가 터졌던 후쿠시마 현에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자민당 후쿠시마 현 관계자가 올림픽 관계자와 만나 후쿠시마 현에서 야구 경기를 치르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네모토 다쿠미 후쿠시마 2구 중의원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후쿠시마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모습을 어필하는 것과 동시에, 세계인의 지원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같은 일본의 노력은 작년부터 있었다. 작년 3월 후쿠시마 계획 관리 담당자 구와지마 히로아키는 "후쿠시마의 제품은 안전하며, 외국에서 온 선수와 관람객도 우리 음식을 먹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은 대대적으로 안전성에 대해 홍보해왔지만,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등 여러 환경 단체들은 "방사능 농도가 사고 이전보다 수백배 상승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국내는 물론 여러 타국에서도 오는 2020 도쿄올림픽의 야구 경기가 어느 지역에 유치될지 그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