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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치약'을 접시에 짜라고 한 이유

치약 한 통으로 딸에게 인생의 교훈을 전한 엄마의 사연이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my Beth Gardner'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딸에게 접시에 치약을 짜라고 요구한 뒤 인생의 교훈을 전한 엄마의 사연이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서니스카이즈에는 엄마 에이미 베스 가드너(Amy Beth Gardner)와 그녀의 딸 브레오나(Breonna)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에이미는 딸 브레오나의 중학교 입학식 전날 밤 그녀에게 "접시에 '치약' 한 통을 모두 짜봐"고 요구했다.


처음에 브레오나는 엄마의 황당한 요구에 어리둥절해 했지만 곧 그녀의 말대로 치약을 있는 힘껏 짜냈다.


그러자 엄마는 "네가 짠 치약을 다시 치약 튜브 안에 담아 볼래?"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엄마의 이상한 요구에 당황한 브레오나는 치약을 튜브 속으로 조금씩 넣는가 싶더니 이내 "이건 불가능한 일이야. 난 못 하겠어"라며 신경질을 냈다.


인사이트Facebook 'Amy Beth Gardner'


그 모습을 본 엄마 에이미는 딸 브레오나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힌 뒤 치약을 짜라고 한 이유를 알려줬다.


에이미는 "내가 이런 황당한 요구를 한 이유는 너에게 '인생의 교훈'을 전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가 접시에 짠 치약처럼 네가 뱉은 '말'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어"라며 "중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그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돼"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나는 우리 딸이 예쁜 말만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여 브레오나를 감동시켰다.


엄마에게 값진 교훈을 얻은 브레오나는 이후 중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인기 스타가 되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