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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이 사진을 끝으로 엄마 품에서 숨을 거뒀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신생아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James Day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엄마와 아빠 그리고 신생아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제임스 데이(James Day)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사진작가 제임스는 지난달 23일, 결혼식 사진을 촬영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부부 낸시(Nancy)와 찰리(Charlie McLean)의 전화를 받았다.

 

그들은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인해 곧 세상을 떠날 우리 아들 에디슨(Edison)의 마지막 순간을 촬영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제임스는 바로 장비를 챙겨들고 부부가 있는 시드니 아동 병원으로 달려갔다.

 

James Day

 

그가 도착했을 당시 낸시와 찰리는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된 에디슨을 품에 꼭 끌어안고 있었고, 제임스는 조용히 부부와 아이의 아름답고 슬픈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임스는 "부부의 부탁을 받고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며 "에디슨을 품에 안은 부부의 모습은 너무 가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는지를 느끼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사진 촬영을 통해 부모님과의 마지막 추억을 남긴 에디슨은 이틀 뒤인 25일 오후 10시 25분 세상을 떠났다.

 

많은 누리꾼들이 에디슨을 향한 애도와 상심이 클 낸시 부부를 위로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은 현재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아래에는 낸시 부부와 에디슨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YouTube 'Big Day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