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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죄 씻으려 유기동물 52마리 구조하고 착하게 사는 '흉악범'

흉악범죄를 일삼았던 전 마피아 조직원이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며 착하게 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전직 흉악범의 '개과천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욕에서 학대받는 동물들을 위해 마피아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며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제임스 줄리아니(James Giuliani, 50)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는 지금까지 개, 고양이, 다람쥐, 너구리 등 약 52마리의 동물들을 구조해 보살피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제임스는 원래 미국에서 가장 큰 마피아 조직으로 알려진 감비노(Gambino)의 조직원으로 강도, 납치, 살인 등의 범죄행위를 저지르던 흉악범이었다.


마약과 술에 중독돼 있던 제임스는 학대당하던 동물들을 한 마리씩 구조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찾아 갔다.


제임스는 "버림받은 동물들을 볼 때면, 어릴 적 아무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자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동물 덕에 술도 끊고, 나쁜 짓도 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Dailymail


매일 밤 범죄현장을 누비던 제임스는 이제 구조가 필요한 동물들을 찾아 거리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실제로 제임스가 구조한 94%의 동물들이 좋은 주인들을 만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런다고 제임스가 저지른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대단한 것 같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차 '엔진룸'에 갇힌 아기 길냥이를 4시간 동안 구조한 천사 청년주차된 차량의 엔진룸에 몰래 잠입한(?) 아기 길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한 운전자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