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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줬다 소송당하기 싫어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외면한 시민들 (영상)

사고를 당하고 숨진 피해자를 도와주지 않고 바라만 보는 중국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紫言 _'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고를 당하고 숨진 피해자를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는 중국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는 중국의 사회적 병폐 '웨이관 현상'이 또다시 되풀이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피어비디오에는 쓰촨 성 쯔중 현에 있는 공업단지 인근에서 촬영된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앞에 가던 트럭을 들이 박았다.


인사이트Youtube '紫言 _'


이 충격으로 남성은 몸이 트럭 뒷부분에 끼였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런데 사망한 남성을 발견한 시민들의 반응이 놀라웠다. 시민들은 카메라로 촬영을 하거나 그냥 지나쳤다. 


한참 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사망한 남성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중국의 오불관언(吾不關焉), 웨이관 현상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인사이트Youtube '紫言 _'


웨이관 현상은 중국 내 선행을 베풀고도 피해를 보거나 오히려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중국인의 사고에서 비롯된 오래된 사회 문제다.


이 문제는 계속 반복돼 왔다. 지난 1999년 교통사고로 머리에 피를 철철 흘리는 남성을 시민들은 그냥 지나쳤다.


경찰마저도 구급차가 올 때까지 방치해 사회에 충격을 안겼으며, 반성의 목소리가 일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웨이관 현상은 여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紫言 _'


최근 중국 산둥 성 웨이하이 시 터널에서는 한국과 중국 유치원생들이 탄 버스가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나가던 운전자가 잠시 멈추고 밖에서 창문만 깨줬더라도 모두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시민들은 나몰라라 태도를 보였으며 11명이 숨졌다.


※ 해당 영상에는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심신이 미약하신 분은 절대 시청하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Youtube '紫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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