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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호 골 넣은 손흥민,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 골" (영상)

'손세이셔널' 손흥민 시즌 20, 21호 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시즌 20, 21호 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몰아 넣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골로 차범근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동률을 이뤘던 손흥민은 한국인의 유럽 도전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의 대기록은 전반 36분 세워졌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받은 델레 알리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던 손흥민을 보고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기세가 오른 그는 후반 25분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헛다리 짚기에 이어 환상적인 드래그 백을 선보이며 수비를 제쳐냈다.


이어 '전매 특허'인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21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차 부위원장이 지난 1985-1986시즌 세운 19골을 갈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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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번째 골을 터트린 이후 5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그는 약 한 달 만에 다시 골 맛을 보며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원래 기분 좋은 것은 숨기려고 하는데, 오늘은 쉽지 않다"면서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4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등 총 21골을 넣고 있다.


GOM TV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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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