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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61% "한국과 '위안부' 합의 재협상 절대 안 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위안부 재협상에 관한 일본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일본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한·일 위안부 재협상을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 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일본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한국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재교섭을 요구할 경우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응해야 한다'는 의견은 25%에 그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위안부 합의 재교섭에 대해 일본인들의 거부감이 큰 가운데 문재인 정부와 일본의 관계 개선에 대해 일본인 58%가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3%인 반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일본 국민들의 위안부 재합의에 대한 정서가 '반대' 쪽으로 기운 가운데 지난 12일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예 회복, 진실규명 등이 충분하지 않다며 '개정'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지난 1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위안부 합의를 정서적으로 수용 못 하는 것이 현실"이라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유엔 "한일 위안부 합의 미흡"…국제사회까지 나서 '재협상' 권고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고문방지위원회가 '한일 위안부 합의' 개정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재협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