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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오늘(15일)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 입니다"

인사이트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스승의 날'이기도 한 오늘(15일)은 한글 창제에 힘쓴 세종대왕 탄신 620돌이다.


조선의 4대 왕이자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세종(1397~1450)은 어렸을 때부터 '다독왕'이라 불릴 만큼 책 읽기를 좋아했다.


유교뿐 아니라 역사·법학·천문·음악·의학 등 여러 방면에서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쌓았다.


인사이트SBS '뿌리깊은 나무'


원래 태종의 뒤를 잇는 양세자는 첫째인 양녕대군이었으나 워낙 자유롭고 활달한 성격 때문에 태종은 양녕대군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이에 1418년 6월 태종은 "충녕대군(세종의 어릴 적 이름)은 천성이 총명하고 민첩하며 자못 학문을 좋아한다"는 명분으로 세종을 세자로 책봉했다.


세종대왕이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으로 기억되는 것은 남다른 '애민(愛民)' 정신 때문일 터다. 


인사이트SBS '뿌리깊은 나무'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이 출중한 사람은 언제든지 등용했으며, 글을 몰라 상소문도 못 올리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 창제'에 앞장섰다.


해시계, 측우기 등을 발명하고 농사짓는 책을 쓰게한 것 역시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고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인사이트KBS '역사저널 그날'


세종은 지금보다 더욱 파격적인 복지 정책을 시행해 백성의 안위를 돌봤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비 출산휴가 제도'다. 세종은 아이를 밴 노비에게 출산 전 30일, 출산 후 100일의 휴가를 줬다.


그뿐만 아니라 남성 노비에게도 출산 휴가 30일을 제공해 아내를 돌보게 했다.


인사이트문화재청


90세가 된 천인에게는 쌀 2석(약 290kg)을 하사해 노인을 공경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시각장애인 단체에 노비와 쌀을 지원했다.


사형을 내리기 전에는 억울함이 없도록 3번 심판하게 했으며 버려진 고아들을 항상 관찰하도록 했다.


세종은 사대문 밖에서 들려오는 백성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성군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백성이 나를 비판한 내용이 옳다면 그것은 나의 잘못이니 처벌해선 안 되오, 설령 오해와 그릇된 마음으로 나를 비판했다 해도 그런 마음을 품도록 한 내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백성의 말이라면 그 어떤 이유라도 타당하다 여긴 세종의 마음가짐은 불통의 시대를 겪어온 지금의 대한민국에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민족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열었던 세종대왕은 1450년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2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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