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보여주는 귀여운 애정표현 6
고양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애정표현을 '몸짓'을 통해 보여준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고양이는 애교가 없다"
고양이를 둘러싼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다.
이 오해는 고양이를 잘 모르고 하는 말로 녀석들은 강아지에 비해 얌전하고 애정표현에 소극적일뿐이지 알고 보면 엄청난 '애교쟁이'다.
그런 고양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애정표현을 '몸짓'을 통해 보여준다.
곡선을 그리는 꼬리, 쫑긋 선 귀 등 몸짓 하나로 감정과 애정표현을 하는 고양이들.
이를 미리 알고 있다면 교감이 더 깊어지는 것은 물론 몸짓으로 대화도 나눌 수 있고, 또 순탄한 집사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집사들은 꼭 알아야 할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보여주는 귀여운 애정표현'을 알아보자.
1. 눈 감기
고양이가 살며시 눈을 감거나, 깜빡이면 "사랑한다냥"이라고 말하는 거다.
또 집사의 눈을 바라보며 눈꺼풀을 천천히 깜빡이면 "너를 신뢰하고 있다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2. 배 보이기
배는 고양이의 약점이다.
그렇기에 배를 쉽게 보여주지 않는데, 만약 당신 앞에서 배를 보인 채 이리저리 구른다면 그만큼 당신을 믿는다는 증거다.
하지만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3. 머리 박치기
고양이가 집사의 손이 다리에 머리를 부비부비하는 것은 "너는 내 것이다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이마, 턱, 뺨, 꼬리 등에 저마다 다른 냄새 분비선을 가지고 있는데 이 부위를 부비며 자신만의 향기를 묻혀놓는다.
4. 서프라이즈 선물하기
가끔 고양이들은 집 대문 앞 혹은 자고 일어난 침대 아래에 죽은 쥐, 벌레, 새 등을 갖다놓는다.
이는 자신을 챙겨주는 집사를 향한 '보은'으로 이를 받으면 놀라거나 혼내지 말고 고맙다고 얘기를 해야 한다.
5. 세수하기
고양이가 침을 묻혀 세수를 하는 행동을 '고양이 세수'라고 말한다.
녀석들이 이 행동을 당신 앞에서 한다면 당신을 가족으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이뿐만 아니라 까끌까끌한 혀로 핥아주는 행동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증거다.
6. 그르릉~ 그르릉~ 소리내기
고양이가 이 소리를 낼 때에는 지금 상태가 아주 행복하고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초보 집사들은 고양이의 이 소리가 아파서 내는 소리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집사 곁에 있어 행복하다는 의미니까 놀랄 필요는 전혀 없겠다.